미, 시니어 성도들을 위한 ‘영성생활과 건강한 삶’ 세미나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14: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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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위한 ‘영성생활과 건강한 삶’ 세미나, 웰에이징 미션 대표 김재홍 목사 강사로 나서… 뇌과학, 의학 데이터로 본 신앙과 장수의 상관관계 조명

 

▲ 강연을 하는 김재홍 목사( 웰에이징 미션 대표)

100세 장수 시대를 살아가는 시니어 성도들에게 성경적 건강 관리와 영적 성숙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아틀란타 한인교회(권혁원 목사)는 지난 10월 17일(토) 오후 2시 본교 채플에서 시니어 성도들을 위한 ‘영성생활과 건강한 삶’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틀란타 한인교회 남선교회가 주최하고 여선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웰에이징 미션(Well-Aging Mission) 대표이자 POAMN(미국장로교 노년사역 네트워크) 파트너십 한인 코디네이터인 김재홍 목사가 주강사로 나섰으며, 한성수 장로, 권희순 목사, 최홍락 장로가 패널 토의자로 참여해 풍성한 나눔을 더했다.

이날 김재홍 목사는 요한삼서 1장 2~4절 말씀을 본문으로 ‘영성은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삶의 원리는 무엇일까요?’라는 화두를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서두에서 인류의 오랜 염원인 ‘불로장생’이 과거 그리스 신화나 진시황의 불로초 탐색을 넘어, 오늘날 구글의 ‘칼리코(Calico)’나 아마존의 ‘알토스(Altos)’ 등 글로벌 기업들의 항노화·역노화 생명공학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과거 ‘9988234(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2~3일 앓고 죽는다)’라는 말이 이제는 응급실에 갔다가도 다시 일어난다는 ‘9988231’로 바뀔 만큼 장수가 일상화됐다”며, 이러한 시대에 교회의 영성 생활이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의학적 데이터를 통해 제시했다.

​강연에 소개된 토머스 제퍼슨 대학의 뇌영상 전문의 앤드류 뉴버그(Andrew Newberg)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기도와 묵상은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해 기억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노화 과정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듀크대 해럴드 코니그(Harold Koenig) 교수의 연구 결과,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년 이상 장수하며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이 감소하고 회복 탄력성이 높아진다. 한국 원광대학교의 직업별 평균 수명 조사에서도 종교인이 평균 80세로 가장 장수하는 직업군으로 꼽혔다. 김 목사는 “혼자 고립되지 않고 매주 교회에 나와 함께 찬양하고 교제하며 지지를 주고받는 신앙 공동체 자체가 가장 강력한 ‘건강 네트워크’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영적 가치를 위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의 주요 장기 이식 비용을 모두 합산하면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35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1,000만 불 이상의 가치를 지닌 몸을 공짜 은혜로 선물 받았다”며 “사람 앞에서는 겸손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 귀한 몸을 진리의 삶에 사용하고, 궁극적으로는 부활의 소망을 품은 ‘복된 죽음’으로 건너가기 위해 건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삶의 4가지 영적 원리로 하나님과 친밀해지며 우리의 몸을 ‘성령의 전’으로 거룩하게 사용하는 삶(네 영혼이 잘됨 같이), 나이가 들수록 완고해지기 쉬운 생물학적 한계를 영성으로 극복하고, 모든 관계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며 사랑과 화평을 이루는 삶(범사에 잘되고), 육체적 그래프는 내려가더라도 영적 그래프는 은혜로 올라가는 ‘더블 사이클(Double Cycle)’을 그리며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는 성숙함(강건하기를), 건강을 장담하지 않고 늘 겸손히 기도하며, 노년의 연약함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는 믿음(내가 간구하노라)을 꼽았다.

김 목사는 “비록 세월이 흘러 육체는 연약해지고 타인의 돌봄을 받게 되더라도, 그 연약함 속에 머무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삶을 마치는 것이 진정한 크리스천의 강건함”이라며, 시니어 성도들이 인생의 후반전을 영적 성숙과 감사의 시간으로 채워가기를 축복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세계투데이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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