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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Unsplash by William Dmytrow, 웨스트민스터 사원 |
기독교 신앙을 공유하며 현대 문학을 변화시킨 절친한 친구 J.R.R. 톨킨(J.R.R. Tolkien)과 C.S. 루이스(C.S. Lewis)가 곧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의 유명한 ‘시인 코너(Poets’ Corner)’에서 함께 기념된다.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과 ‘호빗(The Hobbit)’의 작가인 톨킨은 2013년 이곳에 기념비가 헌정되었던 친구이자 동료 작가인 C.S. 루이스와 나란히 새로운 기념비와 함께 추모될 예정이다.
크로스워크(Crosswalk)에 따르면, 톨킨의 기념물은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나무(Tree of Tales)’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며, 호빗 출간 90주년이자 ‘실마릴리온(The Silmarillion)’출간 50주년이 되는 2027년 봄 공개될 예정이다.
높이 8피트(약 2.4m)에 달하는 이 기념물은 숲속에 있는 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사원의 남쪽 익랑(south transept)에 있는 석조 기둥 안에 수직으로 설치된다. 영국산 자생 목재로 제작되는 이 기념비는 톨킨이 옥스퍼드대학교 재직 시절 특히 좋아했던 ‘톨킨의 나무(Tolkien’s tree)’로 알려진 흑송의 일부도 포함될 예정이다.
크로스워크에 따르면, 톨킨은 루이스가 그리스도를 믿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이 신앙에 관해 나눈 대화는 2021년 영화 ‘어느 무신론자의 영적 순례기: C.S. 루이스 이야기(The Most Reluctant Convert: The Untold Story of C.S. Lewis)’에도 일부 담겼다.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시리즈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를 비롯해 기독교 변증론과 소설 분야의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학장 데이비드 호일(David Hoyle)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J.R.R. 톨킨을 기리는 기념물이 세워지고, 그 기념물이 아름다운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우리는 한 사람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는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학자, 기독교적 상상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또한, 선한 삶과 도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희생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작가였다”라고 말했다.
웨스트민스터 안 시인 코너에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가들을 기리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수 세기 동안 끊이지 않았다. 사원의 남쪽 수랑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제인 오스틴(Jane Austen),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등 유명 문학가들을 포함한 100명이 넘는 작가와 시인의 묘지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고 크로스워크는 전했다.
<세계투데이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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