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이 모여 하나님의 일이 되다”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2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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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산제이 목사 (우) 양해규 목사

 

다국적의 수원시이주민선교협의회 회원들은 9월 10일, 네팔의 재난 피해 교회들과 목회자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구제헌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헌금은 수원에서 네팔 공동체 예배를 섬기고 있는 산제이 목사에게 전달됐으며, 전달은 협의회 회계 겸 서기인 양해규 목사가 맡았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구제활동을 넘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함께 동참한다는 신앙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경은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라고 권면한다. 고난받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특히 이번 헌금은 수원에 거주하는 네팔 공동체 예배를 통해 고국의 재난을 함께 아파하고 돕는 ‘다국적 디아스포라와 함께하는 선교’의 아름다운 사례가 됐다. 이번 헌금은 네팔의 목회자연합회에 전달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것을 통해 큰 일을 이루셨다. 이름없는 한 어린아이의 오병이어를 통해 수많은 사람을 먹이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정성과 순종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이번에 모인 헌금의 액수가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 한 이주민의 작은 정성과 한 작은 교회의 사랑이 더해질 때 그것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귀한 씨앗이 된다.

 

수원시이주민선교협의회는 수원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을 섬기며 복음으로 연결하고, 그들이 다시 열방을 섬기는 선교적 공동체로 세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네팔 재난 구제는 선-이주민 사역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정성과 선교의 비전이 실제 삶 속에서 나타난 작은 열매이다.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서는 “견실하며 흔드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권면하고 있다.

 

하나님의 일은 거창한 것에서만 시작되지 않는다. 내가 가진 작은 것 하나를 하나님께 내어 드리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내미는 작은 손길에서 시작된다.

 

수원에서 시작된 작은 사랑이 네팔 재난 현장의 교회와 사역자에게 위로가 되고, 그곳에 다시 일어설 힘과 복음의 소망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네팔 구제 헌금은 작은 헌금이지만 큰 사랑을 담았다. 작은 손길이지만 하나님의 일에 기쁨과 자원함으로 동참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작은 순종과 기쁨의 내어드림을 통해 계속 열방과 열국을 섬기고 통치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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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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