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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비대면이 활성화 된 요즘 코로나19가 해결이 되고 다시 대면예배로 돌아왔을 때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그룹이 ‘노인’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으로 나타났다. 이에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이자 기독교 저술가인 톰 라이너 박사는 외신 기고를 통해 "교회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다시 교회로 불러들 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문화선교연구원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톰 라이너 박사의 외신 기고를 전했다.
라이너 박사는 지난 19일 ‘코로나 이후로 대면예배에 돌아오지 않는 두 그룹’에 대해 외신 기고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회가 새롭게 나아가야 방향 파악을 위해 Zoom(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또는 전화 등의 방법을 이용해 목회자 약 60명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교회에서 이탈하는 교인 집단에 대해 하나같이 노인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을 집단을 선택했다.
이어 라이너 박사는 “목회자들의 고민이 겹치는 대상은 65세 이상의 노인, 그 중에서도 70세 이상이었다”며 “노인세대는 코로나19의 위험에 가장 취약한 그룹 중 하나이며, 아직도 많은 사람이 예방 접종을 아직 받지 못해 교회로 돌아오길 망설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에 대해서도 “자녀가 학교로 돌아간 경우에는 부모가 자녀를 직접 교회로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반면) 자녀가 나이대가 학령기보다 어리면 (학교도 가지 않는데) 교회학교로 돌아오기를 주저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을 현실로 가정했을 때 가족 전체는 교회를 멀리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재 가족 집단의 경우 노인 보다는 수가 적지만 교인 수로 보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라이너 박사는 위에서 언급한 노인 교인과 어린 자녀가 가족들을 다시 교회로 모이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 지도자의 정기적인 연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회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교회를 찾는 습관이 없어지며, 교회에 가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조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라이너 박사는 “새로운 온라인 성경 공부를 시작하거나 그들에게 기도 제목을 요청하는 등 간단한 연락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이탈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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