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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전장헌 선임기자] 지난 2019년 8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 집례자로 나와 축복기도를 하고 고발 당한 이동환 목사의 첫 항소심 재판이 다시 한번 연기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이하 재판위)는 26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에서 이동환 목사의 첫 번째 항소심 공판이 개시됐으나 재판위원장 A씨가 스스로 재판 회피 의사를 밝혀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이 목사의 첫 항소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이유로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내세우고, 이목사는 감리회의 교리와 장정 이유로 공개 재판을 내세우며 서로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채 재판이 연기됐다.
이후 이 목사는 감독회장에게 본인의 재판을 맡은 총회 재판위원들에 대한 기피 신청을 제출했고, 감독회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항소심은 새로운 재판부에서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항소심을 진행 할 재판위원장 A씨가 재판당일 공판을 앞두고 재판 회피를 보였고, 이 목사도 이 같은 상황을 받아들여 다시 한번 재판을 미룬 것이다.
이에 재판부는 "기감 교단 감독 회장이 지정한 재판위원 1인을 추가 배정하여 추후 재판 기일을 잡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판부와 이 목사는 공개 재판 여부를 놓고 아직까지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전장헌 기자 jhjun012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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