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목사장로기도회···"기도에 쉬어감이란 없다"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7 1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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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에덴교회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코로나19에도 기도의 사명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이 오는 5월 31일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예장합동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와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라 17일부터 개최하기로 했던 기도회를 2주 연기하기로 했다”며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등록을 받지 않으며, 개인이 아닌 노회별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처럼 교단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음성으로 확인된 인원만 입장을 시킬 방침이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2M)를 지키기위해 지정좌석제를 운영하며, 기도회 기간중에는 각종 소모임 등을 개최하지 않고, 식음료 또한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기도회는 기존과는 다르게 총회세계선교회(GMS)의 리더급 선교사 50여명이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으로 참여하며, 뮤지컬 ‘불의 연대기’ 갈라 콘서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영기 총무는 “이번 기도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으로 입구에 의료부스도 설치해 기도회 참석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기도회 진행에 제약이 많지만, 나라 상황이 위중한 만큼 기도의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이라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기도회 휴식시간에도 선교지와 농어촌교회, 신학교 등 교단이 당면한 기도 제목을 띄워 기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예장합동은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지난 1960년대 군사정권의 탄압과 부조리에 기도로 맞선다는 취지로 시작해 올해까지 58회째를 맞았으며, 기도회는 매년 예장합동이 목회자를 비롯한 장로들을 한자리에 소집해 나라와 민족, 교단과 교회를 위한 기도를 목표로 준비해 온 연례 기도회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사장로기도회는 ‘프레어 어게인 기도회' 및 '9월 총회'와 더불어 교단을 대표하는 3대 행사 중 하나이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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