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크리스천의 문해력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5 0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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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극동방송 SNS

 

극동방송 유튜브 채널 ‘아라보깡 다이제스트’는 방송에서 현 시대의 젊은이들의 '문해력'에 대해 알렸다.

 

진행을 맡은 신은지 아나운서는 "예수님께서는 사흘 만에 부활하셨는데, 사흘은 과연 며칠을 말하는 걸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어 정답은 3일이라며, 요즘 세대들이 사흘이라는 단어의 뜻도 모르는 이가 많다고 말했다.

 

문해력이 부족하다 보니 글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다음 세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으로 단순히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문맹'과는 다른 개념이다.

 

EBS의 '당신의 문해력' 방송 내용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2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혼자 교과서를 읽고 공부가 가능한 학생은 단 9%에 그쳤다.

 

지난 2020년 9월 21부터 28일까지 191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56% 회사가 젊은 세대들의 '국어 능력'이 떨어진다며, 일부 기업들은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국어 교육'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크리스천인 다음 세대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며, 크리스천이 꼭 알아야 하는 '진짜 문해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자를 읽는 것'과 '의미를 아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존귀(尊貴)'라는 단어를 읽을 수는 있지만, 이 단어를 "매우 귀엽다"라는 뜻의 은어인 '졸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필요한 것이 '무조건 읽기'보단 '제대로 읽기'라고 전제했다.

 

가정과 교회학교는 다음 세대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먼저 젊은 세대의 언어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알려준다면 훗날 '존귀'의 의미를 제대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아나운서는 "이런 과정과 경험을 쌓고, 나아가 성경의 문장 하나하나를 자기 삶에서 적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크리스천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진짜 문해력' 아닐까"라며 교회 학교의 적극적인 교육을 권했다.

 

세계투데이=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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