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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종이 신문의 열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중·동으로 불리는 보수 성향 언론들의 열독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3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낸 '2021 신문잡지 이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종이 신문을 읽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13.2%에 머물렀다.
신문 열독률은 구독·유무료 여부, 장소 등과 상관없이 최근 일정 기간에 신문을 읽은 비율을 뜻한다.
열독률이 0.1% 이상 나온 일간신문은 모두 16곳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선일보(3.7355%), 중앙일보(2.4519%), 동아일보(1.9510%), 매일경제( 0.9760%), 농민신문(0.7248%)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중 조선일보 열독률은 전체의 28.3%였으며, 조·중·동 합계 열독률은 전체 열독률의 61.65% 수준으로 나타났다.
5위권 밖에는 한겨레가 0.6262%, 한국경제가 0.4373%, 경향신문 0.4121%, 한국일보가 0.3113%, 부산일보가 0.2796%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이외에는 국민일보 0.1952%, 매일신문 0.1677%, 국제신문 0.1485%, 강원일보 0.1324%, 문화일보 0.1225%, 서울신문 0.1078% 순으로 나타났다.
신문열독률을 구간별로 나눴을 때 1구간은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광주일보, 국제신문, 농민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매일신문, 부산일보, 영남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등 13곳이다. 2구간은 27개 매체, 3구간은 64개, 4구간은 223개 매체가 포함됐다. 5구간에는 ‘열독한다’는 응답이 없는 매체들이 속했다.
이 같은 구간은 2022년 정부 광고 집행 시 핵심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며 1구간이 가장 유리하다.
이와 함께 실시된 잡지 열독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4%만이 최근 일주일 이내 장소와 관계없이 잡지를 읽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대규모인 만 19세 이상 국민 5만17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8주동안 진행했으며,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 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43%p다.
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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