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김치로 하나 되고 나눔으로 따뜻해진 특별한 하루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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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선주민 18명, 함께 김장하며 문화의 벽을 넘어 소통
- 정성껏 담근 김치, 중국동포 진흥경로당과 이주민 이웃에 전달

▲ 김치를 담그는 이주민과 선주민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10월 30일 전통외식조리직업전문학교에서 이주민과 선주민 18명이 함께하는 세계음식문화체험 ‘김치체험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김장철을 맞아 이주민과 선주민이 전통 김장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음식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김치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린 뒤 배추에 김칫소를 채워 넣으며 김장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도, 살아온 문화도 달랐지만 김치를 만드는 동안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서툰 손길을 서로 도와주고, 완성되어 가는 김치를 보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문화의 차이는 자연스럽게 좁혀졌다. 김장을 마친 후에는 갓 담근 김치와 수육을 함께 나누며 한국의 전통적인 김장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세계음식문화체험 ‘김치체험특강’

 

 

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특별했던 이유는 함께 만든 김치가 또 다른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는 중국동포 진흥경로당을 비롯해 따뜻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이주민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김치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이웃들이 함께 만든 김치에는 협력의 즐거움이 담겼고, 이를 다시 이웃에게 전하는 과정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이번 김치체험특강은 이주민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선주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이주민과 선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이웃을 잇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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