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덮친 불황…빚 못갚는 직장인 늘고 실업급여 '사상최대'

전장헌 / 기사승인 : 2019-08-13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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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임금근로자들의 금융회사 대출잔액은 크게 늘어나고 연체율도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숙박·음식업종 종사자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 경기가 2년째 하강국면을 지속하면서 기업에 이어 가계 경제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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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자 2금융 비중 높아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4076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4% 증가했다. 평균 대출액은 임금근로자 개인이 은행 또는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잔액의 합을 전체 임금근로자 수로 나눈 값이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2017년 말 0.51%에서 2018년 6월 말 0.54%, 2018년 12월 말 0.56%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별 종사자 연체율은 부동산업(1.54%) 숙박·음식점업(1.30%) 건설업(1.01%) 순으로 높았다. 대기업에 다니는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6515만원으로 중소기업 임금근로자(3190만원)의 두 배를 넘었다. 반면 연체율은 중소기업 임금근로자가 0.88%로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0.27%보다 훨씬 높았다. 2018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됐지만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자금 사정은 되레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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