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 파생상품, 은행이 불완전판매 했나…

김진호 / 기사승인 : 2019-08-19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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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DLS 판매 금융사 실태조사 실시



금리 하락시 원금도 같이 하락, 심할경우 전액 손실





/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B1%DD%C0%B6%B0%A8%B5%B6%BF%F8.jpg/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





DLS 상품이란 /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주식·주가지수 이외의 기초자산(원유·금·금리·신용 등)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 투자상품/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 이다.





문제가 된 DLS 상품은 독일국채관련 상품과 미국,영국 국채 상품이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 공포 속에 각국 장기채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이와 연동된 파생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15일 -0.712%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금리 연계형 DLS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면 연 4~5% 수익이 나지만 금리가 -0.2% 대비 1bp(0.01%P) 떨어질 때마다 2%씩 손실이 나도록 구조화 돼 있다.





금리 연계형 DLS 투자자들이 가장 큰 분통을 터뜨린 점은 은행의 /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불완전판매/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 부분과 판매 이후 /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대응/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이다. 투자자들 대부분은 /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해당 DLS 상품의 원금 손실의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듣지 않았고, 투자 성향 설문 조차 하지 않았다/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며 /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은행이 어떻게 불완전판매를 할 수 있느냐/news/data2/20190819/p179526542658225_471.JPG"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금 손실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도 제대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거나 중도 환매를 원했지만 은행이 환매를 미루는 것을 권유한 탓에 원금 손실이 더 커졌다는 부분도 논란거리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비(非)이자이익을 늘리려고 판매수수료 따먹기에 혈안이 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DLS의 경우 선취 판매수수료가 1~1.5% 수준이다.

이번처럼 최소 1억원짜리를 팔면 은행은 일단 100만~150만원을 가져간다. 만기를 4~6개월로 짧게 잡은 상품을 판 것도 만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재예치를 권해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는 지적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DLS의 판매 현황 등과 관련된 서면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오는 19일 조사 결과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국회에 보고하고 언론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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