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는 작년 9·13 부동산대책 발표 11개월 만인 지난 12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확대를 선언했다. 위헌 논란이 일 정도로 극단적인 정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되레 서울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학계, 업계, 기관 등 부동산 시장 전문가 50인에게 /news/data2/20190824/p179526545049143_263.jpg'분양가상한제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news/data2/20190824/p179526545049143_263.jpg'을 골자로 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에도 서울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나머지 54% 중에서도 34%는 /news/data2/20190824/p179526545049143_263.jpg'보합선을 유지할 것/news/data2/20190824/p179526545049143_263.jpg'이라고 내다봤고, 하락을 점친 사람은 10명으로 20%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3~5% 하락하는 데 그친다고 답변했고, 5%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아예 없었다. 서울 주택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은 정부의 각종 규제 속에서도 변함이 없는 것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주간 시세에서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8월 2주 차 0.02% 상승에 이어 분양가상한제 발표 후 3주 차에도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사이클상으론 현재가 하락전반기(32%)라고 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하락후반기(28%) 정점(16%) 상승전반기(12%) 상승후반기(8%) 저점(4%)이 뒤를 이었다. 올해 남은 기간 안에 하락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76%나 됐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과거와 달리 빠르게 하락장이 끝나고, 곧바로 상승장에 재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상당수 전문가가 올해(62%)나 내년 초(22%)까지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고 꼽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 하락장이 내년 초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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