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준 택배 물동량, 23억 1900만 상자로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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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유통‧물류업계가 택배 포장재를 다시 포장재로 재사용 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현장 시범운영 작업을 3개월간 실시한다. (사진=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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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유통‧물류업계가 택배 포장재를 재사용 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현장 시범운영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포장폐기물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환경부는 오는 20일부터 유통·물류업계와 함께 재사용 가능한 택배 포장재를 처음으로 3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씨제이 이엔엠(CJ ENM) 오쇼핑, 로지스올이 참여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택배 등 유통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재사용 택배 포장재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평가·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의 택배 물동량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택배 물동량은 23억 1900만 상자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에 유통포장재 감량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했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물류 시스템 구축, 맞춤형 적정포장 설계 등을 내용으로 올해 5월에는 유통물류업계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환경부는 유통포장재 감량 지침서가 현장에서 적용가능한지를 분석하는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현장적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도 이 평가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시범운영에 참가하는 씨제이 이엔엠(CJ ENM) 오쇼핑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로지스올은 종합물류기업으로 유통포장재 재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사용 택배 포장재 시범운영은 택배 배송 고객 300명을 선정해 올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재사용 택배 포장재 배송과정에서 고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해 재사용 상자 훼손여부 및 사용횟수, 적정 회수 가능성, 고객만족도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분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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