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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 KCC스위첸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 |
부동산 플렛폼 조사결과 정부가 서울에 1차로 지정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최근 청약 쏠림·과열 현상이 확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부동산 플렛폼 ‘KB부동산 리브온’ 발표에 따르면 정부가 서울에 1차로 지정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지난달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분양 단지의 청약 당첨 최저가점과 평균가점은 각 67점과 68.5점으로 올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 점수를 기록한 시기는 6월 초·중순에서 7월 초로 당시 최저점이 68점, 평균가점은 69.7점이었다. 또한 상한제 적용 지역의 평균 가점은 지난해 55.6점에서 53.6점으로 높아졌다.
서울에서 상한제 비적용 지역은 같은 기간 57.9점에서 53.6점으로 낮아졌다. 또한 상한제 비적용 지역의 청약 평균 가점은 지난 8월 64점에서 9월 61.5점으로 하락했으며 10월에는 58.2점으로 더 떨어졌다.
청약 경쟁률도 상한제 적용 지역은 지난해 평균 21.3대 1에서 오해 들어 51.6대 1로 상승했지만, 상한제 비적용 지역은 작년 33.7대 1에서 올해 26.4대로 하락했다.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청약 가점과 경쟁률 쏠림·과열 양상은 최근 들어 심화하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평균 당첨 가점은 모든 주택형에서 70점을 넘겼다. 또한 강남 대치동 ‘르엘 대치’의 청약 경쟁률은 올해 가장 높은 212.1대 1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전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유예 기간 이전에 입주지 모집 공고를 신청해 상한제 대상에서 벗어났지만 가점이 높은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상한제 적용 지역 당첨자를 겨냥해 최장 10년간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기간 부여 등의 규제를 강화한 것이 최근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고득점자가 몰리는 원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가 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과 함게 발표한 조정 대상 지역 해제 지역 가운데 전 지역이 대상에서 해제된 부산은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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