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한국은행이 기존 연 0.5%포인트인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4일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실물 경제가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긴 하나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3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1.25%포인트이던 기준금리를 0.75%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2개월여 만인 지난 5월에도 0.5%포인트 추가 조정한 바 있다.

발표 전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관측이 우세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하강세가 뚜렷한 만큼  금통위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3월 0.00∼0.25% 인하)와의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