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겨울, 그러나 생명은 빛을 향해 간다"
탈북민 목사인 저자 연광규 목사, 그의 삶과 신앙을 소설로 승화시킨 눈물의 기록!

도서명: 『틈새너머 1 – 끝나지 않는 겨울』
저자: 연광규
출판사: 좋은땅
발행일: 2025년 7월 1일
『틈새너머』의 저자 연광규 목사는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목회 및 북한선교 활동을 병행하며,VISION FOR REUNIFICATION 법인 그룹 이사장으로서북한 복음 통일을 위한 국제적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겨울 속에서 피어난 생명의 이야기.지금, 당신의 겨울에도 그 빛이 비추기를.
2025년 7월 1일, 한 권의 특별한 책이 세상에 조용히 발을 내디뎠다.제목은 『틈새너머 1 – 끝나지 않는 겨울』.표지를 넘기는 순간, 독자는 그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 아니다.그 안에는 한 민족의 고통, 한 가정의 해체, 그리고 한 영혼의 기도와 부르짖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 연광규 목사는 단순한 작가가 아니다. 그는 삶 자체가 증언인 사람이다.1980년 북한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국가안전보위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중 그는 체제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굶주림 속에서 무너져가는 가족, 진실 대신 거짓이 강요되는 사회, 사랑하는 이를 잃어야만 했던 절망의 시간들.그러나 그 모든 어둠 속에서도 그는, 마치 눈보라 속 작은 촛불처럼 꺼지지 않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다.
1.
“살기 위해 떠났지만, 결국 다시 돌아갔습니다”
2004년, 연 목사는 생사의 벼랑 끝에서 첫 번째 탈북을 감행한다.그리고 중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이후, 그는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고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받고 사명을 받아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 결단을 내린다.하나님의 은혜로 ‘자유를 맛보았기에, 아직 묶여 있는 자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신념에서였다.2005년, 선교사로 재입북한 그는 극동방송 라디오를 통해 말씀을 듣고 지하교회 사역을 이어간다.
그러나 2012년, 또다시 발각과 체포의 위험 속에서 두 번째 탈북을 감행하게 된다.그는 한국에 입국하여 신학을 공부했고, 마침내 미국으로 건너가 미 남침례교단 최초의 탈북민 목사로 안수받았다.
2.
“이 모든 여정을, 나는 하나님께 바칩니다”
『틈새너머 1 – 끝나지 않는 겨울』은 바로 이러한 자신의 삶 전체를 시리즈로 담아낸 소설 형식의 실화 1권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자기 고백이나 회고록을 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전하는 편지를 써 내려갔다.
주인공 ‘성철’은 저자의 분신과도 같은 인물이다.가난과 배고픔,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감시와 체제 교육에 시달리던 소년이, 점차 세상의 틈새를 보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책의 각 장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지 허구의 인물이 아닌, 실제 북한에서 숨죽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축소판이다.독자는 성철을 통해 북한 주민의 고통을, 가족의 절규를, 그리고 믿음을 지키려는 몸부림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3.
책의 마지막에는 저자의 기도가 담겨 있다.
“나는 기도합니다.이 책이 누군가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다시 붙들게 하고,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며,북녘 땅에서 신음하는 영혼들에게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4.
문학성과 신앙, 그리고 시대적 소명을 함께 품다
출판사 좋은땅은 이 책에 대해 “단순한 북한 실상 고발이나 간증을 넘어선 문학 작품으로서의 품격을 지녔다”고 평가한다.정제된 문장, 상징적인 표현, 깊이 있는 서사 구조가 ‘한국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것이다.
‘겨울’은 단순히 계절을 말하지 않는다.이 소설에서의 겨울은 자유를 박탈당한 영혼의 시간이며, 인간 존엄이 짓밟히는 사회의 은유다.그러나 ‘틈새너머’라는 제목처럼, 가장 작은 틈으로 들어오는 빛과 희망, 그 가능성이야말로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이다.
5.
“자유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누리고 있는 오늘이, 누군가에겐 기적입니다.”
이 책은 신앙인뿐만 아니라,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의 존엄과 생명의 소중함을 진심으로 느끼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필독을 권할 만하다.페이지를 덮는 순간, 독자는 자신이 얼마나 큰 자유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고,동시에 그 자유를 나누는 삶의 방향으로 삶의 나침반을 재설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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