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 지난 발자취 돌아봐

▲ 한국전쟁 70년과 '이후' 교회/ 사진 = 모시는사람들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한국교회가 걸어온 지난 70년에 대해 16명의 필자가 논문을 엮어 발간한 "한국전쟁 70년과 '以後(이후)' 교회"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은 "한국교회가 걸어온 지난 70년을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16명의 필자는 책을 통해 한국전쟁 기원과 역사적 현실·사진·노래·영화로 본 실상과 분단, 이념 극복을 위한 교회의 실천과 과제 등 5가지의 큰 주제를 놓고, 한국교회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본다.

 

이 책은 '이후' 신학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변선환아카이브'와 '현장아카데미'가 기획 출간해 온 '종교개혁 500년과 '이후' 신학', '3·1정신과 '이후' 기독교' 등에 이은 3번째 시리즈다.

 

기획을 총괄한 이정배 감신대 은퇴교수는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분단 이데올로기 극복과 통일에 관한 문제를 신학적으로 주체화하는 과정에서 '반공을 복음과 등가로 여겨온 교회의 현실'에 대해 비판한다.

 

책에서 필자들은 한국전쟁의 기원과 전개, 그리고 그 결과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선 반공이 곧 복음이라고, 여겨온 교회 현실에 대한 세상 비판을 넘어설 수 없다고 얘기한다. 

이 책을 엮은 현장아카데미 측은 “한국교회와 사회의 근본적 개혁과 전환을 탐색하는 연구소 겸 수행 공동체다”며 “횡성과 종로구 부암동에 근거를 두고, 이 땅의 사상적 맥락(聖·性·誠)과 종교적 상상력(고독, 저항, 환상)에 더해서 한국적 기독교를 정초하는 일을 주된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쟁 70년과 '以後' 교회' 신간은 전국 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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