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세계투데이 = 김효림 기자]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가볍게 떠날 방법은 없을까. 잠시라도 좋으니 훌쩍 떠나고 싶지만 막상 시간이 나면 갈 곳이 없어 TV 앞에서 시간을 보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

북라이프는 이런 고민을 했던 이들을 위해 30가지 국내 여행법을 소개한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를 출간했다.

책은 지치고 아무 의욕이 없을 때 기분 전환이 되는 여행, 육아 전쟁에서 잠시 해방돼 진정한 자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여행, 출근길에 문득 방향을 틀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으로 채웠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보다는 하루 동안 자유롭게 머무르는 느린 여행을 추구한다. 내용에 따라 ‘나를 회복하는 휴식 여행’, ‘마음을 치유하는 걷기 여행’, ‘취향 따라 떠나는 테마 여행’, 현실과 동떨어지고 싶은 날 ‘시공간을 초월한 감성 여행’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발적 고립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숙소, 숲과 바다, 들판같이 탁 트인 자연, 아기자기한 소도시, 산책하기 좋은 길, 입장객 수에 제한을 두는 장소 등 타인과의 접촉은 최소한으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최대한으로 가질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또한 여행지와 더불어 그곳의 매력을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는 테마 여행법도 함께 알려준다. 여행지별로 이른 새벽 산책,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맛있는 빵집 투어를 권하기도 한다. 메인 여행지와 함께 둘러보면 좋은 주변 볼거리와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맛집, 카페 등 혼자 가도 어색하지 않은 곳이 담겼다.

도보 여행자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 방법, 자차족을 위한 장소별 주차 가능 여부도 안내한다. 계절별·MBTI 유형별 추천 여행지를 담은 것도 특징이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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