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해마와 해마 성분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춘하추동’(사진제공=춘하추동)
[서울=세계TV] 양희석 기자 = 바다의 말이라 불리는 해마는 생김새가 말과 유사해 그 명칭을 얻었으며 크기는 약 6~10cm 정도이다. 일반 물고기와는 달리 꼬리 지느러미가 없는 해마는 플랑크톤과 작은 새우 등을 잡아 먹으며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 모여 사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지의 아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는 해마는 수컷이 알을 품는 특이한 종으로 한번에 100~500개의 알을 산란한다.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귀한 약재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도 여러 국가에서 의약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해마는 그 뛰어난 효능 때문에 무분별한 포획이 이어졌으며 지난 2004년부터 국제멸종위기종(CITES)로 지정되어 불법포획 및 유통이 세계적으로 금지되었다. 자연산 해마 대신 양식해마가 약재 및 의약품의 원료로 대체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양식에 성공해 방송매체 및 언론에 나온 적이 있다.
해마는 본초강목에 의하면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양기를 북돋는 효능이 있다. 여인의 아랫배 통증을 없애주고 종기와 부스럼의 치료, 난산예방, 피의 기능 회복, 원기회복 등의 효능이 적힌 것으로 알려져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좋은 약재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해마는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많은 남성들에게 알려져 있는데, 그 배경에는 동의보감에 해마가 신장원기를 높이고 남자의 양기를 높인다고 저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해마 중에서도 말린 해마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황실 진상품으로 몸을 건강하게 보하고, 양기를 북돋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말린 해마와 해마 성분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춘하추동’의 관계자는 “연간 약 60억 원 정도로 형성된 국내 해마시장에서 제주도의 양식 해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신비로운 생김새를 지닌 해마는 약재로도 많이 쓰이지만, 직접 키우고 분양하는 관상용 해마로도 수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춘하추동 홈페이지에서는 말린 해마 외에도 해마 성분에 옥타코사놀을 함유한 호신보, 홍삼을 함유한 호신보비,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을 함유한 해마대왕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 중이다. 제주도 해마의 양식과정과 각 제품의 특징은 춘하추동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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