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건강주의보, 맞춤형인공관절이 대안될 수 있어

백명진 / 기사승인 : 2018-02-23 16: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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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강북연세사랑병원)

[서울=세계TV] 백명진 기자 =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을 차지한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경우 퇴행성 질환을 겪게 된다. 심폐 기능이 떨어지고, 피부 재생이 늦어지는 증세는 퇴행성으로 나타난다. 

특히 노인 인구에서 자주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은 뼈 및 관절과 관련된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서,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수를 380만 명으로 보고 있다. 고령자 중 80%는 퇴행성관절염을 겪거나 치료 받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 연골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탄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약화된 연골은 움직일 때마다 닳게 되는데, 방치할 경우 뼈와 뼈가 부딪혀 상처 및 염증을 내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환이지만 예방하거나 악화를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단련하고 균형적인 영양 섭취를 위해 노력했다면 연골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상태라면 병원 치료를 받아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다.

이미 관절염 말기에 접어들었다면, 인공관절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무릎, 어깨, 족부 등의 관절 부위에 닳아 없어진 연골을 대신하여 인체에 무해한 코발트크롬, 티타늄합금 등의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치환하는 방법으로 인공관절치환술 이라고도 불린다.

관절의 대상과 부위, 원리에 따라 고굴곡 인공관절, 여성형 인공관절, 부분인공치환술,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 할 수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기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보다 정렬불량이나 연조직 불균형 등 오차 없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고, 절개부위 감소에 따른 부작용 및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강북연세사랑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후 재활운동이 잘 이뤄진다면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 제거는 물론, 활동성을 높여 활기찬 노년기를 되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술 후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은 피하고, 무릎의 근력 강화를 위한 가벼운 운동을 시작으로 꾸준히 관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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