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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석밥, 맛살, 카레의 최근 6개월간 판매가격 변동 추이. (사진=한국소비자원) |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오렌지주스와 된장의 판매가격은 상승한 반면, 카레, 두부 등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지난 9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7.4%) △된장(3.3%) △콜라(2.7%) 등 14개였다. 특히 즉석밥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던 맛살은 지난달 들어 가격이 올랐다.
반면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 수는 △카레(-2.8%) △두부(-2.8%) △참치캔(-1.8%) 등 11개였다. 카레는 지난 5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통업태 가운데 구매비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대형마트다. 9월 11만6709원에서 10월 11만8092원으로 1.2% 늘었다.
오렌지주스(1000ml) 등 17개 가공식품의 판매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오렌지주스의 가격은 9월 2371원에서 10월 2745원으로 15.8%, 같은 기간 된장(1000g)은 6098원에서 6574원으로 7.8%, 햄(100g)은 2164원에서 2307원으로 6.6%씩 증가했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5255원으로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0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583원), 기업형 슈퍼마켓(12만9092원), 백화점(13만5254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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