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김장철임에도 불구하고 재료값이 잡히지 않자 정부가 나섰다. 정부는 계약재배물량과 비축물량을 시장에 풀어 김장재료로 쓰이는 채소를 공급하기로 했다.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는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한국판 뉴딜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회의 중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김장재료의 공급을 늘려 유통업체간의 특별 할인행사를 기반으로 김장준비를 할 수 있게 하여 채소가격의 안정화를 이끌겠다"며 "장마로 인한 피해여파가 김장철 물가상승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지난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해 배추·무 등 김장재료들의 가격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번에 가을배추와 무가 출하되며 다시금 안정화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고추, 대파 등 일부 양념류는 지난 장마의 여파로 작황이 부진하여 좀처럼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같은 날 회의를 통해 스마트 물관리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도 함께 논의하며, 수돗물 공급부터 하수처리까지의 전체적인 과정을 감시 및 제어 할 수 있는 ICT 기반의 실시간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 할 것이라 했다.
또 정부는 가뭄과 홍수 등 위기상황 발생시 대응능력을 향상 시키기위해 하천의 수위 및 강수량 등의 정보를 수집 할 수 있도록 홍수정보 수집센서를 설치하고,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 물관리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물 관리 기반시설과 통합하여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 등의 상황에서 대응하기 위한 대표적인 친환경 뉴딜 사업중 하나다.
김산 기자 sane@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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