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일 목사, "두려움 넘어 주님 안에서 기쁨 회복해야" 강조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7 2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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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전하는 캐나다 토론토 밀알교회 박형일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담임목사)는 2025년 8월 31일 주일예배 강사로 캐나다 토론토 밀알교회 ​박형일 목사를 초청했다. 박목사는 '요즘 정말 기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사무엘하 6장 6절~14절 본문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기쁨이 신앙의 중요한 본질임을 강조하며, 기쁨의 원천과 상실의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했다.

기쁨의 원천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기쁨이다. ​박 목사는 기쁨이 외부적인 환경이 좋아져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내면에서 솟구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을 인용하며 상황과 관계없이 여호와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 참된 기쁨임을 강조했다. 그는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의 열매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뿌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윗이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가져온 것을 보고 기쁨을 되찾았듯이, 주님 안에 거할 때 잃었던 기쁨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쁨의 상실은 두려움과 믿음이 없는 상태이다. ​박 목사는 다윗이 법궤를 옮기다 웃사가 죽는 사건을 겪으며 느꼈던 두려움을 예로 들며, 두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을 때 찾아오는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둠이 빛이 없는 상태인 것처럼, 두려움 또한 믿음이 없는 상태와 같다고 비유했다. 우리의 영적인 상태가 곧 마음의 상태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은혜가 충만할 때 마음이 넓어지고 은혜가 없을 때 마음이 쪼그라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교를 마치며 박 목사는 행복과 불행 사이에 '다행'이 있으며, 우리 삶에 주님이 함께 계신 것이 가장 큰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하기를 축복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오늘 주일예배는 1995년 캐나다 토론토 밀알교회를 고명진 목사가 창립했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밀알교회 박형일 담임목사를 초청한 의미있는 예배였다.

▲ 캐나다 토론토 밀알교회 전경

토론토 밀알교회(Toronto Milal Church)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소속 장로교회이고 교회같은 가정, 가정같은 교회를 꿈꾸며 하늘의 복을 받아 세상의 복을 나누는 교회가 되길 꿈꾸는 교회이다. 예배, 목양, 훈련, 미셔널 공동체를 이루며 제자의 삶을 통해 복음을 증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훈련된 증인으로 파송되어 세상과 삶의 현장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가는 미셔널 공동체 교회이다.

박형일 목사는 2022년 담임으로 부임했고,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및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후,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성경신학 재학 및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Toronto KOSTA 이사와 Love Toronto 이사장을 맡고있다.

<크리스찬타임스 한국후원회 안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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