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오는 9월 15일(월) 오전 9시 30분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 광장에서 은혜롭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주최한다.
행사는 먼저 전승감사예배로 시작된다. 안성원 목사(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의 인도로 드려지는 예배는 유명협 교수의 트럼펫 연주로 문을 열고, (주) 애터미 대표회장 박한길 장로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 대하 7장 14절 말씀을 본문으로 선포하는 성경봉독에 이어, 인천숭의감리교회 드보라찬양대의 찬양이 울려 퍼진다. 이어 이선목 목사(인천숭의감리교회 담임)가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을 살렸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인천상륙작전의 전승이 단순한 군사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이뤄진 역사임을 강조한다.
설교 후에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나아가 이 땅의 미래 세대를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진다. 국가와 민족,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한미동맹을 통한 자유 수호의 역사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간절한 기도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지는 전승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미국 국가 연주가 진행되며, 양국의 자유와 우정을 되새긴다. 황교안 대회장 / 전,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 성증경 이사장, 갈보리교회 박조준 원로목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 총장과 권오을 보훈부장관 등 교계와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차례로 격려사와 축사를 전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반도평화메달 수여식이 송기학 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의 인도로 수여되며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위로하며, 그들의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전기총연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의 기념사가 더해져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역사와 민족을 품고 기도해야 할 사명을 일깨운다.

송기해 집행위원장은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기다리는 통일’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다짐의 장”이라며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나라와 민족,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승기념식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한국교회가 다시금 민족과 세계 속에서 복음의 사명을 확인하는 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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