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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내년도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약 5조4100억원의 정책자금 신청이 24일부터 개시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최근 5조4100억원 규모의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판뉴딜 등 핵심 정책 분야에 전체 57%에 달하는 약 3조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 및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게 시중은행 대비 장기·저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으로 5∼10년 기간의 장기 지원과 1.85∼2.65% 수준의 저리 융자 대출 등이 골자다.

내년부터는 처음으로 '총액 목표제'를 시행한다. 특정 분야를 위한 전용 자금을 만들어 우선 지원하기 위해서다. 총액 목표제 적용분야는 평가시 가점과 전용상담 창구 운영 등 우선 기회가 주어지고, 융자한도도 100억원으로 확대 적용한다.

올해 전체 편성액은 지난해 대비 820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창업 및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의 중소기업에게 약 2조2500억원이 지원된다. 성장단계 중소기업과 재도약기 기업에도 각각 2조4100억원과 7500억원씩 배정, 지원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뉴딜과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 혁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수출, 재도약 등을 위해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신청은 오늘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오는 28일부터는 중진공 전국 32개 지역본부에서도 대면 및 온라인 상담도 실시한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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