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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Unsplash |
벱티스트 프레스(Baptist Press)가 보도한 ‘페이트 커뮤니티 투데이(Faith Communities Today, FACT)’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교회의 70%는 주일 예배 참석자가 100명 이하인 소규모 교회이며, 평균 교회 규모는 주일 예배 참석자 65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교회 연구(National Congregations Study, NCS)'에서도 미국 내 중간 규모 교회는 성인과 어린이를 포함해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인원이 70명, 연간 예산은 약 10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교인들이 다니는 교회는 평균적으로 정기 출석자 360명, 연간 예산 45만 달러 규모의 교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교회연구 보고서는 “미국 내 상위 9%의 대형 교회가 전체 교인 중 절반가량을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 데일리(Christian Daily)는 이런 현실이 재정과 인적 자원이 일부 대형 교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목회자가 이끄는 교회의 평균은 성인 정기 출석자 50명 정도의 소규모 교회인 반면, 미국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 평균은 약 245명의 정기 출석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다수 목회자들은 소형 교회를 담당하고 있지만, 성도들은 중대형 교회에 다니는 경향이 있다.
최근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교회가 성장하고 있냐는 질문에 250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62%)와 100~250명 사이의 교회(59%)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대답한 것에 비해 50~99명(45%), 50명 미만 교회(23%)는 절반이 넘지 않아 대형 교회가 출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NCS에 따르면, 전체 전임 사역자의 약 70%, 파트타임 사역자의 약 80%는 정기 출석자 360명 이하의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전체 목회자의 4분의 1 정도만이 상위 9% 대형 교회에서 사역하며, 이들 교회가 전체 성도의 절반을 수용하고 있다.
벱티스트 프레스는 소규모 교회는 “성도들의 높은 헌신도, 높은 예배 출석률, 1인당 헌금액 증가, 자원봉사 참여율 상승, 선교와 자선 사역에 대한 높은 기여” 비율을 근거로 소규모 교회가 가진 독특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규모 교회는 재정 불안정성, 고령 성도 비율 증가, 성장 잠재력의 한계 등 구조적인 어려움에도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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