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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왼쪽)과 라이언 도널드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 공보실장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025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한미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 합동참모본부 |
한미 군 당국은 18일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UFS 연습은 최근의 전쟁 양상과 분석된 전훈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위협 시나리오를 반영하여 진행된다.
한국군 참가 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약 1만 8천 명이며, 미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참여한다.
훈련 규모는 예년과 유사하지만, 계획된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 건은 다음 달로 연기되었다. 합참은 폭염을 연기 사유로 들었지만, 북한의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미는 여전히 북한 위협 대응이 훈련의 주요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 ▲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 시작을 하루 앞둔 1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계류되어 있다. 2025.8.17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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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UFS 연습을 빌미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 노광철 국방상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UFS를 두고 "미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로 인해 초래될 부정적 결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정부는 UFS 연습과 연계해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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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북 경산시 일대에서 열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한미연합연습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 장병과 한미연합사단 예하 미군 11공병대대 장병들이 함께 교량 구축훈련을 하고 있다. 2022.8.26 연합뉴스 제공 |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4천개 기관 58만 명이 참여한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있으며 공습 대비 대피 훈련과 소방차, 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 등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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