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예고] 시대의 어둠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시인의 푸른 마음… 음악극 <석정>, 오는 28일 부안예술회관서 개막

한상옥 기자 한상옥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08: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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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암흑기 속에서도 순수한 영혼과 희망의 노래를 피워낸 시인 신석정의 삶과 문학이 음악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대 위로 부활한다.콘사노 체임버 오케스트라(대표·예술감독 백윤정)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창작 음악극 <석정>이 오는 11월 28일 오후 4시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부안 세계투데이) 일제강점기의 암흑기 속에서도 순수한 영혼과 희망의 노래를 피워낸 시인 신석정의 삶과 문학이 음악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대 위로 부활한다.콘사노 체임버 오케스트라(대표·예술감독 백윤정)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창작 음악극 <석정>이 오는 11월 28일 오후 4시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음악극 <석정>,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과거 시인의 일대기를 넘어, 굽이치는 삶의 무게 속에서도 가슴속에 저마다의 '푸른 정원'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기 위해 기획됐다.

어머니의 품부터 일제 암흑기의 시련까지, 3막으로 펼쳐지는 시인의 여정

작품은 총 3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시인 신석정의 내면과 시대적 아픔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음악극 <석정>,


◯ 1막 ‘어머니의 정원’: 보리알 하나에서도 별을 찾던 소년 석정의 순수한 시절과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했던 부안의 청구원, 그리고 경성에서 피어난 푸른 꿈과 안타까운 이별을 그린다.

◯ 2막 ‘다시, 고향’: 어머니가 떠난 뒤에도 어김없이 피어나는 고향의 국화와 이웃들의 온기, 그러나 시대의 어둠 속에서 함께 봄을 노래하던 붓들이 꺾여 가는 시린 갈등을 담아낸다.

◯ 3막 ‘들길에 서서’: 가장 혹독한 일제 암흑기 속에서도 대나무처럼 푸른빛을 잃지 않고 서로의 뿌리가 되어 노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며, 꺾이지 않는 붓 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푸른 봄의 희망을 피날레로 선사한다.


▲음악극 <석정>,


감동을 더하는 앙상블과 제작진

이번 무대는 백윤정 총감독·작곡가의 섬세한 선율을 바탕으로, 홍성민 연출의 극적 연출력과 유수영 지휘자의 깊이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박완우의 미디어아트와 생생한 영상이 더해져 시인의 시 세계를 시각적·청각적으로 극대화한다.

주인공 '석정' 역은 배우 윤영완이 맡아 열연을 펼치며, 석정 어머니 역의 임이랑·김영림(네레이션), 일본순사 박세훈, 우체부 유경우, 숙모 김경은 등 실력파 출연진이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또한 콘사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실내악 선율이 가을의 전설 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극 <석정>,

 

백윤정 예술감독은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대나무는 꺾이지 않고 더 푸른 빛을 지켜내듯, 이번 공연이 지친 마음에 작은 등불이 되고 내일을 살아갈 단단한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시와 소리가 어우러져 깊은 위안과 감동을 전할 음악극 <석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안예술회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계투데이 / 한상옥 기자 san9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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