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만원권 174개월로 유통수명 가장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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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를 잡자 지폐의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현금거래 보다 카드 및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7일 ‘2020년 은행권 유통 수명’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의 발표에 따르면 5만원권이 174개월로 유통수명이 가장 길게 나타났고, 이어 1만원권이 130개월, 5000원권과 1000원권이 동일하게 60개월로 집계되었다.
반면, 5000원권과 1000원권은 유통수명이 짧아졌다. 한은은 그 이유에 대해 저액권의 주 사용용도로 물품 및 서비스 구매와 거스름돈 등을 말했다.
화폐의 유통수명이란 한은 창구에서 신권 발행 후 신권이 유통되어 사용되어지다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손상이되 한은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말한다.
한편 한은이 화폐 유통기간을 추산하는 방법은 은행권 표본의 고유번호(기번호)의 정보를 통해 유통기간을 추산한다. 이에 지난 2020년의 조사 결과 각 은행권의 수명은 전년 대비 모두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5만원권은 12개월, 이어 5000원권, 1000원권, 1만원권 순으로 각각 11개월, 7개월, 3개월 늘어났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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