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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을 잡기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오늘(5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만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후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응답자의 74%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개월 전 대비 6% 가량 상승한 결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부정적인 평가가 최고조에 이른것을 나타냈다.
부정 평가의 이유에 대해서는 '집값 상승'이 40%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이어 '효과없음'과 '풍선효과', '서민 피해'가 각각 7%, 6%, 6%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지난 4개월 전 대비 4% 가량 줄어 11%로 나타나며, 현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의 신뢰를 표현했다.
또 주택 마련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무주택자가 내 집을 마련 할 수 있는 시기를 물은 문항에서는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3%의 응답률로 '5∼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응답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1년간 집값 전망을 묻는 문항에서는 61%의 응답자가 '오를 것이다'고 답했고, '내릴 것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반면 '변화가 없을 것이다'는 응답자는 17%로 나타났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와 관련된 문항에서도 62%의 응답자가 '오를 것이다'고 답했고, 반면 '내릴 것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8%로 나타나며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변화가 없을 것이다란 답이 20%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약 95%의 신뢰수준에서 ±3.1%로 나타났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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