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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군산시,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 상표 무상사용 업무협약. 경기도 제공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수수료없는 공공 앱 '배달의 명수' 공공 대발 앱 기술 및 상표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이 이달 초 내놓은 새로운 요금제 개편 방안에 대해 독과점의 횡포라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독자적인 공공 배달 앱 개발 방침을 밝힌 뒤 즉시 군산시가 최근 개발한 '배달의 명수' 상표 공공 사용등을 동의 받았다.
군산시에서 배달의 명수는 시간이 갈수록 이용이 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지자체는 협업을 통해 이 분야의 공정한 시장경제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견이다.
두 지자체 간 배달의 명수 협약서에는 공공 배달 앱 기술 자문, 상표 무상사용에 관한 행정지원,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협력사항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공공 배달 앱 개발을 위하여 민간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공공 배달 앱 구축, 외부 전문 기업 활용, 전문 인력 채용으로 경기도주식회사 직접 개발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군산시가 마침 배달 앱 시장의 독점에 대해 합리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현실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눈이 번쩍 뜨였고 우리나라 배달 주문시장의 새로운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임준 시장은 "지역 물품 거래는 물론 숙박업소 예약까지 처리할 수 있게 구성해 군산의 자립을 튼튼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며, 허나 사용을 원하는 자치단체가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지사는 지자체 차원의 공공 앱 개발 및 운영의 실효성과 민간기업과의 경쟁력 지적에 대해 "공공 앱이라고 공무원이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공적역량으로 투자는 하되 민간역략으로 개발해 운영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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