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詩] 오디세우스와 함께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7: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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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오디세우스와 함께

 

인생은 오디세이 여정..

결국 모두 귀향 길에 오른다.

트로이의 승리도 성공도 내려놓고

각자 집으로 홀로 가야한다.

 

아직 집까지 길은 남았는데

파도는 높고 물살은 거세기만 하다.

세이렌의 미혹의 노래도 이겨내야 하고

여신의 불멸성의 환상도 이겨내야 한다.

 

인간을 성돈화하는 마녀의  손길에 맞서

우리 모두 다시 인간됨을 선언해야 한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인간이 되겠다고

영웅이 되기보다 남편과 아빠가 되겠다고.

 

저승의 경계에서 만난 망자들의 추억도

우리의 허물과 죄를 속죄하는 제물삼고

인생의 전장에 짓밟힌 이웃들을 섬기고자

오디세우스와 함께 서쪽으로 가고자 한다.

 

그때 비로소 귀향길의 우리 상처 scar는

이웃들을 빛나게 하는 훈장 star로 빛나리

 

(영화 놀란의 오디세이 두번 보고

소설 오디세이 다시 읽고 인생을 생각하다/

작은 목동, 이동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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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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