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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갈무리.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자신들의 신앙관을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육상선수인 시드니 매클로플린이 도쿄 올림픽 400m 여자 허들 결승에서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매클로플린이 도쿄 올림픽 400m 여자 허들 결승에서 지난 6월 자신이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운 종전 기록보다 0.44초가 더 빠른 51.46초를 기록했다"며 "이 기록은 앞선 미국 올림픽 챔피언이자 지난 2019년 400m 허들 세계 신기록을 세운 달릴라 무함마드의 기록보다 더 빠르다"고 보도했다.
기록에 따르면 이들 두 선수 외 다른 선수들은 52초 미만의 기록이 없었다.
결승전이 끝나고, 매클로플린은 NBC 뉴스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진행 과정에서 하나님을 신뢰한 것이 (경기에) 도움이 됐다"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올 시즌은 모든 것이 고된 노력과 희생이었다"면서 "나라를 대표 할 수 있고, 이같은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정말 감사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평소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의 신앙관에 대해 거짓없이 표현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그분이 이미 승리하셨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떠한 일이 닥쳐와도 웃을 수 있다"며 "그 분이 평소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심을 알기에 밤에 쉽게 잠을 청할 수 있다"고 글로 자신의 신앙심을 표현했다.
또 "우리는 삶의 목적에 맞지 않은 어떤 것이든 비웃을 수 있다"면서 "하나님의 계획이 더 위대하심을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는 도쿄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올림픽 선발전에서 우승한 이후, SNS를 통해 사진을 올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성의 얼굴’ 51.90. 난 이번 만남이 뭔가 특별한 것이 될 것 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주간은 육상 선수 생활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자리를 지키기 위해 라운드를 준비해야 하는 정신적 부담이 컸다. 그러나 어제 주님께서 내 어깨의 무게를 가져가 주셨기 때문에 난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고 글을 남긴 바 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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