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

노승빈 편집위원 기자 노승빈 편집위원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8 2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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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투데이 인터뷰]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 
○ 대담자 : 노승빈 교수(세계투데이 편집위원, 백석대 교수) 
 


1. 지난 12년의 수원시장과 1년 반 동안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일하면서 낸 성과는? 

수원시장으로서 ‘더 큰 수원’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행정’을 펼치고 시민의 정부를 추구하는 일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고 시민과 사람을 우선 생각하여 정책을 추진하니 일이 효과적이고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지속 가능 도시,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였습니다. ‘사람, 공유, 환경’을 모토로 한 ‘2013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을 행궁동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지만, 주민과 상인들을 한분 한분 설득한 끝에 마을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독특한 식당, 카페, 공방들이 생기면서 ‘행리단길’이라는 별칭이 생겼고 지금은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지 명소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수원고등법원, 고등검찰청 유치에 성공했고, 수원컨벤션센터를 개관하여 고용 창출 및 경제적 효과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60여년간 수원역 앞의 ‘성매매 집결지’를 물리적 충돌 없이 자진 폐쇄케 함으로써 도시 정비의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습니다. 

2020년 8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해 당 지도부 일원이 되었고, ‘특례시’ 도입의 근거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주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수원시는 최근 특례시 출범 2년 차를 맞았고, 사회복지 등 측면에서 시민들이 더 큰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일할 땐, 긴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의 중소 제조업체의 문제를 풀고,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2. 수원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시절 아쉬웠던 것들이 있다면? 

기초단체장으로 있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은, 기초정부가 자기 완결적인 정책사업을 추진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중앙정부나 광역정부에 지원이나 개선 방안을 요청하곤 했는데, 함흥차사이거나 판에 박힌 답변을 듣기 일쑤였습니다. 경제부지사 시절에는 중앙 정부의 시계가 민생현장과 다른 속도로 흘러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요구됩니다. 정부가 그 역할을 축소하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민생 파탄을 초래해 미래세대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입니다. 정치의 중심에 국민을 올려 놓아야 합니다.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3. 지방자치단체장을 성공리에 마치고 국회의원으로 도전하시는데 각오는? 

제가 꿈꾸는 ‘모두를 위한 나라’는 사는 곳이 어디든, 청년이든, 노인이든, 성별과 장애 여부가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는 나라, 모두가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나라입니다. 이제 수원은 수원의 가치를 높일 사람이 필요합니다.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검증된 유능한 일꾼, 행정과 정치권을 두루 거친 경륜 있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저는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을 것입니다. 지금은 국회의 활동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책임을 다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4. 가장 중요한 제1공약은? 

수원시민의 오랜 염원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경기국제공항 건립과 연계하여 새로운 해법을 찾고, 기존 군 공항 부지에는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원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피해를 감내해온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입니다. 군 공항 문제는 단순히 이전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국제공항의 건설과 연계해서 봐야 합니다. 기존처럼 군 공항 이전 여부만 언급하는 것은,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낳게 됩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으로써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군공항이 떠난 곳에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한다면, 수원의 질적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경기남부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예산 2억원이 올해 예산에 다시 편성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사전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 문제는?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외에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역시 교통 문제입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서울 등을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먼저 지하철 3호선을 권선동, 곡선동 등으로의 연장 등을 통해 격자형 교통망을 촘촘하게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권선구를 관통하고 있는 경부선 철도와 관련해서도 지하화 이야기가 나오는데 서울만이 아닌 수원까지 이어지는 방안을 찾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6. 지난 12월 23일 ‘모두를 위한 나라-네 번째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가졌는데 소개해 주시면?  

저의 7번째 저서인 ‘모두를 위한 나라’는 제 인생을 반추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제목 그대로 사는 곳이 어디든, 청년이든, 노인이든, 성별과 장애 여부가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는 나라, 모두가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제 각오를 담았습니다.  

책에는 일찍 부모님, 조부모님을 여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분의 도움으로 낙심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년 가장의 이야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대학 시절 이야기, 수원 환경운동센터를 발족해 환경 시민운동가로서 수원천 되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던 일 등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한 일, 2006년 처음으로 나선 수원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여 당선된 이야기, 수원의 최초 3선 시장으로 거버넌스 행정을 펼쳤고, 현직 지자체장으로서는 최초로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당선되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이끌며 특례시 탄생을 주도한 이야기 등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기록하였습니다. 출판기념회에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시고 참석해 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두를 위한 나라를 완성하는 일에 헌신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많은 분의 격려에 새로운 정치의 실천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 염태영 예비후보 프로필 

<학력> 

매산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 

<경력> 

경기도정 자문회의 의장 
전)수원시장 
전)경기도 경제부지사 
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노무현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전)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전)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 
전)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전)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민생우선대전환플랫폼 상임위원장 
전)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세계화장실협회 회장 

<자격> 

환경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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