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원'도 무너진" 빅히트...5.74%↓ 개미들 '멘붕'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9 14: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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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상장 이후 연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9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장 시작과 함께 전일 거래가보다 9000원 내린 19만1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약 4.5% 하락한 추이로 지난 15일 상장 이후 장중 최저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장중 한 때 최저가 18만7000원까지 밀린 빅히트 주가는 종가 18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5.74% 하락한 금액으로 상장후 사흘간 '반 토막'이 난 셈이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상장 직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후 차익을 실현한 매물이 쏟아지며 상장 당일 4% 하락한 채 마무리 했다. 

 

이틀 만인 16일 다시 주가가 20% 넘게 폭락하며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진 상태다. 3일째인 이날 마저 가파르자 하향세를 나타내자 빅히트 주가의 '고평가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 전망이다. 

 

이날 빅히트 종목 게시판은 개미들 일성으로 뜨거웠다. 주식 관련 게시판 등에는 주식 매수 후 사흘 안에 30% 이상 하락하면 환불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빅히트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비아냥 섞인 조롱도 등장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빅히트가 BTS 외에 세븐틴과 여자친구, 뉴이스트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이유에서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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