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민중신학자, 김용복 목사 7일 소천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8 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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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신학자 김용복 목사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한국교회 1세대 민중신학자로 사역해 온 김용복 목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4.

 

고인은 1938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61년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와 동 대학원 졸업 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일장신대 총장(19921999)과 한국기독교학회 회장(19941995), 한국민중신학회 회장(19992000)을 지낸 것을 비롯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등에서도 활동했다.

 

김 목사는 에큐메니컬(교회일치운동) 분야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고 민중신학생명학관련 이론가이자 실천가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민중과 기독교', '한국 민중의 사회전기' 등 다수가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측은 김 목사는 에큐메니컬 원로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서광선 박사와 함께 활동했던 분이라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과 하늘의 위로를 빈다고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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