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수해 피해자·소외계층에 50억원 지원 결정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6 0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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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폭우로 수해를 입은 가정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 가정에 50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4일 주일 예배에서 “수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교구별로 긴급히 조사해 최근 2주 안에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재난지원금을 드리기로 했다”면서 “별도로 추석을 맞아 제2차 영세소상인과 어려움을 당한 분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영세 소상공인과 홀몸 노인 △취약계층 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한부모 가정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등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잃지 않도록 대학 재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목사는 "교회가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일 때 세상도 교회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주님의 은혜를 사모해 교회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목사는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지원책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목사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의 신청을 받아 106억원을 나눠드렸고, 올해 추석 전에 약 50억원을 더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소외계층 가정들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106억원을 지원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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