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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배드림 갈무리 |
자전거를 타다가 3억원에 이르는 슈퍼카를 들이받은 5세 아이를 너그럽게 용서한 차주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양주 마석 포르쉐 차주님께 죄송하고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3일 다섯 살 막내가 자전거를 포르쉐에 박았다고 한다”며 “아기는 놀라서 울었고, 아기 엄마는 차를 보고 속으로 울었다”고 전했다.
아이가 사고를 냈다는 차량은 포르쉐 911 터보S 카브리올레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은 2억8990만원이다. 옵션을 포함할 경우 3억원을 훌쩍 넘는다.
큰 수리비가 걱정되는 상황이었지만 포르쉐 차주의 반응은 의외였다. A씨는 “차주분이 근처에 있다가 와서 (아내에게) ‘괜찮다’고 얘기해줬다”면서 “번호라도 알면 전화 드리고 싶었는데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 글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다시 한 번 귀한 자동차에 상처 생기게 만들어 죄송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셔 감사하다”며 “차주분께 좋은 일만 생기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주 인성도 포르쉐”, “진정한 대인배”, “주인 때문에 차가 더 빛나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계투데이=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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