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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4차 유행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요일이나 월요일, 화요일은 주말 검사량 감소에 의한 효과가 있다"며 "그것이 사라지는 첫날이 수요일로, 오늘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714명으로 증가한 것도 이런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 반장은 "추세가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단계 조정을 하는 데 큰 요소"라며 "금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고 거리두기 조정이나 방역조치 즉,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한 강화 부분을 같이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재연장을 발표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3주 이내에도 언제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식당·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현재 10시에서 9시로 1시간 줄일 수도 있다는 언급을 했다. 그때 당시 정부의 재검토 기준은 지역발생 확진자 600∼700명대다.
지난 4월 8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지역사회에서 감염 추정 확진자는 하루 평균 625.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수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2.5단계에 해당된다.
특히, 최근들어 수도권의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22.0명을 기록하며, 그 전주에 기록한 확진자 324.6명 대비 97.4명이 늘어났다. 반면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일평균 203.1명이었으며, 경남권(89.3명)·충청권(48.3명)·호남권(32.1명)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 10명 미만), 1.5단계(1단계 인원 이상), 2단계(전국 300명 초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전국 800~1000명 이상) 등 총 5단계로 나뉜다.
우도헌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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