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반발한 승려대회…중간 집계서 10명 중 6명 반대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0 1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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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캐럴·문화재관람료 논란 등에 반발한 조계종이 정부의 종교편향을 주장하며 21일 전국승려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승려들 사이에서 승려대회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의 2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불교계 사회단체인 정의평화불교연대는 19∼20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전국승려대회 찬반 설문조사를 중간 집계한 결과, 조사에 응답한 승려 918명 중 588명(64.7%)이 승려대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응답자 중 '찬성한다'고 답한 경우는 294명(32.3%)에 그쳤고 '승려대회에 관해 잘 몰라서 기권한다'는 답은 35명(4%)이었다. 

 

정의평화불교연대는 "전국승려대회가 일부 스님들의 뜻인지, 전체 스님들이 실제로 원해서 하는 것인지 알아보고자 1만명이 넘는 비구, 비구니 스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는 2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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