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9명 신규확진…음식점·아동시설 집단감염 발생

이연숙 기자 이연숙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5 14: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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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접종 2만3015명…이상반응 157건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사진= 서울시 제공.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대를 이어가면서 5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발생한 확진자 수가 129명 증가했다.

최근 서울 일일 신규 확진 자수는 지난 2월 28일 92명으로 내려갔으나, 이달 1일부터 122, 119, 118, 129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3명, 은평구 사우나 관련 3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아동시설에서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감염도 1명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계속해서 음식점과 아동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의 한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달 1일 이후 총 10명(서울 9명)이 확진됐다.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누적 34명이 됐다.

기타 집단감염 13명, 기타 확진자 접촉 6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35명이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는 노원구 1248명, 성북구 1264명, 강남구 1314명, 관악구 1375명, 송파구 1586명, 강서구가 166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검사 인원은 2일 3만1524명에서 3일 2만8324명으로 줄었는데도 다음날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확진율은 3일 0.4%에서 4일 0.5%로 높아졌다. 4일 검사 인원은 2만4369명으로 더 줄었다.

5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820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중인 환자가 2883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5546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391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코로나19브리핑에서 "서울에 확진자가 많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도 지역사회에 감염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만큼 검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과 자치구가 주기적으로 단속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개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4일까지 서울에서 누적 2만315명이 받았다. 4일 서울 신규 접종자는 9355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고 사례는 현재 157건이다. 시는 14일까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연숙 기자 ysleepop@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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