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먼로 초상화' 경매 나온다…시작가 2400억원

최정은 / 기사승인 : 2022-03-22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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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실크스크린 /크리스티 홈페이지

 

미국 팝아트 거장인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가 오는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나온다. 경매사 측은 약 2억달러(2431억원)로 산정하고 있다.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21워홀이 여배우 마릴린 먼로를 그린 실크스크린 작품 5점 중 1점이 오는 5월 첫째 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4년 제작된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Shot Sage Blue Marilyn)은 앤디 워홀이 먼로의 영화 나이아가라의 포스터 사진에 기초해 제작한 것이다. 훗날 한 여성이 워홀의 스튜디오에 난입해 이 작품에 총을 발사하면서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 소유주는 토머스 앤드 도리스 암만 재단으로, 판매금액은 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보건 및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리스티 측이 발표한 경매 시작가는 2억 달러지만, 낙찰가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워홀의 샷 매릴린시리즈 중 오렌지색이 배경인 작품은 지난 2017년 개인 간의 거래를 통해 2억 달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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