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2명 신규확진...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

이연숙 기자 이연숙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2 15: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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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어린이집 14명 확진
- 국립중앙의료원 772명 접종
▲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00명대로 돌아왔다. 2일 신규 확진자는 122명 발생했다. 병원과 어린이집, 직장 등 집단 감염이 지속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22명이라고 밝혔다. 2월 28일의 92명보다 30명 많다.

주요 감염 경로별로는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수가 7명 늘어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시설 관계자 등 접촉차를 포함해 19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노원구 보건소와 역학 조사중이며 해당시설은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해 5명 증가해 총 16명이 됐다.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4명, 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2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동대문구 병원, 구로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발생했다.

기타 집단감염 9명, 기타 확진자 접촉 4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25명이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성북구 1240, 강남구 1288명, 관악구 1370명, 송파구 1573명, 강서구 1657명이 감염됐다.

서울 지역 하루 검사 인원은 토요일인 27일 2만3542명에서 일요일인 28일 1만7567명으로 줄었으나 다음날 확진자 수가 오히려 늘어나면서 확진율(양성률)은 28일 0.4%에서 1일 0.7%로 높아졌다.

휴일인 1일 검사 인원은 1만8272명이었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6263건, 확진율은 0.6%다. 국내 감염이 120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국내 감염 중 15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아 확진됐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2만8454명 중 격리 중인 환자는 292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5152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하루 추가되지 않아 누적 381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서울에서 총 2929명이 접종을 시행했다.

1일 신규 접종자는 252명으로 서울시 백신 접종률은 7.9%이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대상자 중 772명이 접종해 6.3%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된 신고는 총 15건이다. 이상반응 모두 두통 및 발열 등 경증 사례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주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좀 더 관찰했다면 이번 주는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해 접종률을 높이겠다"며 "지난 주 보다 더 많은 숫자로 이번 주에는 9000명 이상이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자신의 순서가 되면 순차적으로 모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연숙 기자 ysleepop@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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