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감소··· 달러 ‘강세’ 10개월만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2-03 16: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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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달러화 환산액 감소 파악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월말 기준 현재 외환보유액은 4427억3000만달러로 지난달 대비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미 달러화의 강세로 인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의 감소로 파악했다. 

 

지난 1월 말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0년 3월 -89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다. 

 

또 전체 자산의 대부분인 유가증권은 4045억7000만달러를 기록, 최근 한 달 동안 약 52억7000만달러가 줄어들었다.

 

반면 시중은행의 예치금은 지난 12월말 202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1월말 249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이하 IMF)의 특별인출권(SDR)은 35억6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가 늘어났다. 하지만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가 줄어든 48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금과 같은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아 당시 매입 금액으로 표시한다. 따라서 금은 전월과 동일한 47억9000만달러로 기록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0년 12월말 기준 4431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9위에 올라섰다. 현재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 일본, 스위스 순이었으며, 각각 3조2165억달러, 1조3947억달러, 1조836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주요 6개의 통화에 대해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2020년말 89.68에서 올해 1월말 90.46으로 약 0.9%가 올랐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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