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오찬 이후, 이 대통령은 장동혁 대표와 별도로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만난 것은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 이후 78일 만이다.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면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이날 오찬이 시작될 때 이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정청래 대표와 장동혁 대표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가 그간 비상계엄 관련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인사와 악수를 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모습이 더욱 주목받았다.

또한,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 세 사람이 손을 맞잡고 미소를 짓는 장면도 연출됐다.

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민주당에서는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는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각각 참석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장동혁 대표,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박수현 수석대변인.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단독 회동에는 우상호 정무수석과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만 배석했다.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결과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별도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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