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상가 1만여곳 임대료‧공용관리비 50% 감면

김혜성 / 기사승인 : 2020-09-21 0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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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2월 4개월 간 지하철·지하도상가 등 총 10,183개 점포 대상

▲ 서울시청/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서울시가 9월~12월 4개월 동안 지하도‧지하철상가 등 공공상가 총 1만183개 점포를 대상으로 임대료(50%), 공용관리비(청소‧경비원 인건비) 등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감면으로 인해 총 294억3000만원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임대료 감면이 자영업자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울시의회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속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매출이 급락하는 등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첫 번째 민생경제대책으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시는 추가적인 민생경제대책에 대해서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9월 첫째 주(8월 31일~9월 6일)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37% 감소했으며, 코로나19가 초기에 확산되던 지난 3월에도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폭은 전년도 동기 대비 25%로 나타났다.

조인동 서울특별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민생경제대책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생경제대책을 추가적으로 내놓을 계획”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서울시는 올 상반기 9860개 공공점포의 임대료 및 관리비 총 439억원을 감면해준 바 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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