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성경 판매량, 30년 만에 최고치 기록하며 급증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5 08: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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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ㅣunsplash

최근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성경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워크(Crosswalk)가 전한 닐슨IQ 북데이터(NielsenIQ BookDat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영국과 아일랜드의 성경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판매량을 기록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특정 도서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체 비소설 분야의 매출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비소설 카테고리의 지출액은 2014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판매 수량 또한 6% 하락해 약 5,900만 권을 기록했다. 반면 성인 소설 분야는 지출액이 5%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닐슨IQ 북데이터의 성경 관련 자료는 신앙 기반 SPCK 출판사(SPCK Publishing) 데이터와도 일치한다. SPCK는 지난 1월, 2019년 이후 성경 판매량이 134% 급증했다고 밝혔다. SPCK는 블로그를 통해 성경 판매의 증가가 "모든 연령대 중 특히 젊은 독자층"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이 "새로운 관심을 가지고 성경을 집어 들고 있다"고 전했다.

SPCK 측은 "이는 단순한 출판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많은 이들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의미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며, "전통적인 교회 출석을 통하지 않더라도 젊은 성인들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의미와 안정, 희망을 탐구하며 영성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성경 판매량 또한 최근 몇 년간 급증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서카나 북스캔(Circana BookScan)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약 1,900만 권이 판매되며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판매량의 약 두 배에 달한다.

SPCK는 "팬데믹의 여파와 지속되는 세계적 불안정성, 인공지능(AI)의 부상 등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이 신뢰할 수 있고 영속적이며 실재하는 것인지 묻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성경은 뿌리가 깊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극히 인간적인 것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재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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