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레부터 통행료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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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하늘휴게소/ 사진 = 시흥하늘휴게소 홈페이지 제공. |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최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10∼14일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을 강화하여, 이 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취식이 금지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실내매장에 고객이 밀집 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음식은 포장만 허용 될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출입구 동선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시키고, 출입명부 작성(수기·QR 코드·간편 전화 체크인 등)을 통해 이용객 관리를 강화 할 예정이다.
이어 현장의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 할 계획이다.
정부는 명절 때마다 3일간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해에는 유료로 전환한다. 지난 2020년 추석 때도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한 바 있다.
또 연휴 기간인 11∼13일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여, 해당 기간 동안의 통행료 수입을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쓸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은 작년 대비 약 33%가량 줄어든 2192만명에 이를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면서 고속도로는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11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13일 오후에 각각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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