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극동방송 개국 '눈앞'…방송으로 그리스도를 전세계에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3 09: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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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동방송 울릉도 FM중계소 설립허가 포스터. 국동방송제공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극동방송 FM중개소가 울릉도에 생긴다고 밝혔다

동해 유일 외딴섬 울릉도에 기독교 복음방송인 극동방송(FEBC)이 문을 연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은 14번째 네트워크인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를 11월초순경 개국한다고 17일 밝혔다.

극동방송 관계자는 지난8월 24일 오랜 기다림 끝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개국 승인과 주파수를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리적 여건으로 공중파 방송설립이 어려운 울릉도에서 이번 중계소 개국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는 지난 5년간 극동방송과 울릉도 교회들이 기도하고 노력해온 값진 결과물로 평가된다.

작년 8월부터 울릉중계소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울릉중계소 설립 청원서명운동을 전개한결과 3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여기에는 울릉도 현지 교계와 주민뿐만 아니라 포항지역에서도 힘을 보탰다.

특히 포항극동 방송 최준곤 지사장은 울릉중계소 설립과 개국준비를 위해 배 멀미를 마다하지 않고 수차례 울릉도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12일 최 지사장은 울릉군 기독교연합회 월례회에 참석해 울릉중계소 설립 배경과 경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소상히 설명하기도 했다.

최 지사장은 또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 울릉군 의회의장을 만나 울릉중계소 개국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고 군과 의회도 어렵게 개국하는 중계소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최 지사장은 “복음방송 공간 시간대를 활용해 울릉군정 또는 의정추진 활동 사례등이 홍보가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는 FM 96.7MHz(출력500w)로 전파를 발사한다.

시청 대상은 울릉도.독도지역에 오직 복음만을 전수 방송할 예정이다.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는 방송 송출에 필요한 안테나등을 북면 나리분지 고산지대에 설치하고 스튜디오는 저동침례교회에 마련한후 작지만 아담한 공개홀 등도 갖출 예정이다.

오는 10월20일부터 시험방송을 거쳐 11월 초순경 각계 인사와 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정식 개국 감사예배와 축하행사도 연다.

울릉한마음 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인 개국 축하행사에는 포항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과 교회관련 인기 탤런트 등이 출연해 개국 감사 공연을 펼칠예정이다.

극동방송 울릉도 중계소 개국을 위해 노력한 양문교회 김신일 담임목사는 “ “5년간의 기도와 노력이 드디어 응답을 받았다.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로 함께 동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극동방송의 개국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멀리 북한땅까지 복음의 새바람이 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개신교 선교 방송이다. 대한민국을 비롯해서 세계 32개국에 방송국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부산·대구·광주·포항동 13곳이 있다.

해당방송은 ‘선교사의 파송이 불가능한 러시아, 중국, 몽고, 북한 등지의 주민과 대한민국내의 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영적 구원에 이르도록 하고 더 나아가 성도들의 영적생활의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최준곤 포항극동방송 지사장은 “인구 1만명인 울릉도에 경제 논리로 따진다면 중계소 개국은 불가능 하지만 복음을 전달하는 수단이기에 이룰수 있었다”며 “극동방송은 국내는 물론 북방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한 길만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극동방송에 애정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바란다”고 했다.

 

(출처: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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