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일부터 캐나다 일부 농수산제품에 25∼100% 보복관세

윤교중 기자 윤교중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9 09: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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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맞대응
▲ 중국과 캐나다 국기

캐나다가 중국산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일부 캐나다 농수산 제품에 25∼10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의 대응은 지난해 캐나다의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캐나다산 유채씨오일과 오일케이크, 완두콩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8일 밝혔다고 재련사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은 캐나다산 수산물 및 돼지고기에도 25%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거듭된 반대와 만류에도 캐나다는 중국에서 수입된 일부 제품에 대해 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 조치를 취해 중국-캐나다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손상했다"며 관세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자국산 전기차와 알루미늄, 철강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캐나다를 상대로 무역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反)차별 조사'에 들어갔다.

캐나다는 작년 10월 1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같은 달 22일부터는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이날 "캐나다가 잘못된 관행을 즉시 바로잡고, 제한 조치를 해제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없앨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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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캐나다#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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